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네팔 희생자 최대 1만 5천 명"…전염병 창궐

<앵커>

네팔 대지진의 사망자가 최대 1만 5천 명에 달해 네팔 역사상 최악의 참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재건 비용도 2조 원 넘게 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무너진 건물 더미 아래에서 구조된 생후 다섯 달 된 아기 소니가 퇴원해 엄마 품에 안겼습니다.

그제(30일) 카트만두 버스터미널 건물 잔해에선 20대 여성이 극적으로 구조됐고, 144시간 만에 구조된 10대 소년도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펨바 타망/구조된 10대 소년 : 얼마나 오래 갇혀 있었는지 모르겠어요. 버터를 먹으며 버텼어요.]

기적 같은 구조 소식이 간헐적으로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사망자는 벌써 6천200명을 넘었습니다.

최악의 경우 희생자가 1만 5천 명에 달할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관광객은 탈출하고 예약 손님들은 방문 일정을 취소하면서 네팔의 주요 먹거리인 관광산업도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파괴된 집만 28만 채, 전 국토의 40%가 폐허로 변해버린 가운데 재건비용은 2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지진 발생 일주일, 계속되는 여진 공포 속에 노숙 중인 생존자들 사이에는 전염병마저 돌고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 네팔 대지진 긴급구호 후원하러 가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