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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탁구-양하은, 중국 쉬신과 혼합복식 金 합작

세계 탁구선수권대회에서 우리나라의 양하은이 중국 남자 선수 쉬신과 짝을 이뤄 혼합 복식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양하은-쉬신 조는 중국 쑤저우의 인터내셔널 엑스포센터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 혼합복식 결승에서 일본의 요시무라 마하루-이시카와 가스미 조를 4대 0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역대 세계선수권 혼합복식에서 국적이 다른 선수끼리 짝을 이뤄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1993년 스웨덴 대회의 여자단식 현정화 이후 22년만이고 혼합복식 금메달은 1989년 독일 도르트문트 대회의 유남규-현정화 조 이후 26년만입니다.

국제탁구연맹은 올해부터 중국의 독주로 인한 탁구의 인기 하락을 막기 위해 다른 국적의 선수들이 복식조를 구성해 세계선수권에 출전할 수 있도록 규정을 바꿨습니다.

한국 여자탁구의 간판인 오른손잡이 양하은과 세계 2위로 왼손잡이인 중국 쉬신의 호흡이 맞는다는 판단에 따라 두 선수가 혼합복식조를 이뤄 이번 대회에 나오게 됐습니다.

양하은과 쉬신은 말은 잘 통하지 않았지만 서브를 넣을 때 손으로 사인을 주고 받으며 호흡을 맞춰 첫 대회에서 쾌거를 일궈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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