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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대 높은 발레 '말괄량이'…한국에 온 이유는?

<앵커>

지금 보시는 작품은 국립발레단이 이번에 공연하는 '말괄량이 길들이기'입니다.

아시아 지역 발레단 중에 이 작품을 하는 건 국립발레단이 처음인데, 그 이유가 뭔지 조지현 기자가 설명합니다.

<기자>  

관객을 웃기는 게 울리는 것보다 더 힘든 건, 발레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은원/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 제가 막 웃기려도 해도 안 웃긴 것 같고, 자연스러우면서도 웃기는 요소들이 있어야 하니까 그런 게 연습하면서 많이 힘들었던 것 같아요.]  

세계에서 이 작품을 공연할 수 있는 단체는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을 비롯해 단 세 곳뿐, 그만큼 공연단체 선정에 까다롭다는 얘기인데,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국립발레단이 공연권을 확보했습니다.

[강수진/국립발레단 예술감독 : 저를 믿었기 때문에 저작권을 주신 거고, 국립발레단이 잘하고 있는 수준 높은 발레단이기 때문에 선뜻 허락을 해주신 거죠.]

[필립 바란키에비츠/슈투트가르트 발레단 트레이너 : 안무를 소화할 수 있는 실력있는 무용수들, 그리고 무엇보다 표현력이 중요합니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국립과 유니버설 발레단이 고전발레부터 모던 발레까지 다양한 작품을 아시아 최초로 공연하며, 실력을 인정받아왔습니다.

여기에 우리나라 발레 시장은 계속 커지는 추세여서, 아시아 초연은 늘어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모,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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