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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요우커 몰려온다…관광지마다 중국인 '북적'

<앵커>

중국도 오늘(1일)부터 노동절 연휴가 시작됐습니다. 연휴가 이어지는 모레까지 중국인 관광객 10만 명이 우리나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서울 명동을 비롯한 관광지마다 중국인들로 붐볐습니다.

임태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천공항은 입국하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중국인 관광객, 요우커들이 맨 먼저 찾아간 곳은 쇼핑 천국인 서울의 명동입니다.

[위시엔루/중국인 관광객 : 일본은 가봤는데 한국은 처음왔는데요, 화장품은 한국이 일본보다 싼 것 같아요.]  

명동의 화장품 상점들은 중국인 관광객들을 잡기 위해 대폭 할인 행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화장품 판매원 : 50% 할인합니다. 마스크팩 등 안에 다 있어요.]

[화장품 판매원 : 이것 그냥(무료로) 주는 거예요. 들어와서 보세요.]  

백화점들은 면세점에 이어 중국의 대표적인 스마트폰 결제수단인 알리페이를 도입해 놓고 중국인 손님을 맞고 있습니다.

명동 쇼핑을 마친 뒤에는 북촌 한옥마을을 둘러보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안내원의 설명을 듣습니다.

예전에는 여행사들이 짜는 관광일정이 쇼핑 일변도였지만 요즘에는 한국 문화체험의 비중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습니다.

[쉰 샤오리/중국인 관광객 : 이번 여행 목적은 쇼핑이지만 한국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하지만 여행업계는 "엔저 현상 때문에 요우커들을 일본에 뺏기기 시작했다"며 걱정했습니다.

[고동진/여행사 직원 : 비자 간소화나 세금 문제에 대해서 좀 더 우대를 해주면 지금보다 중국의 요우커를 유치하는 데 더 활성화되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관광공사는 모레까지 이어지는 중국 노동절 연휴 동안 한국을 찾을 중국인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20% 정도 늘어난 1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우기정, VJ : 유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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