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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불구속' 논란 장세주 회장 추가 혐의 포착

'유전불구속' 논란 장세주 회장 추가 혐의 포착
빼돌린 수십억원의 회삿돈으로 원정도박을 벌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법원에서 기각돼 이른바 '유전불구속' 논란이 불거진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에 대해 검찰이 추가 혐의를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장 회장이 지난 2012년 10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철강 제품을 가공하는 과정에서 생긴 철 찌꺼기인 파철을 거래 자료를 남기지 않고 몰래 팔아 12억원을 챙긴 혐의를 포착했습니다.

장 회장은 지난 3월 검찰이 동국제강을 압수수색한 직후 외주 전산업체 직원을 동원해 파철 거래내역을 삭제시킨 흔적도 찾아냈습니다.

검찰은 또 장 회장이 철강 대리점주로부터 시가 5억원이 넘는 골프장 회원권과 고급 외제 승용차를 받은 혐의도 받은 단서도 새롭게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장 회장을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사흘만인 오늘 오전 10시쯤 다시 소환했습니다.

검찰은 장 회장을 상대로 새로 드러난 혐의에 대해 장 회장이 직접 지시했는지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장 회장이 영장실질심사를 5시간 앞두고 횡령한 회삿돈의 일부인 106억원을 변제한 것과 관련해 검찰은 자금의 출처도 물었습니다.

장 회장은 50억원은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고 56억원은 본인 명의의 펀드 자금을 빼내 갚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장 회장을 오늘 돌려보내 뒤 혐의를 추가해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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