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프로배구리그 페네르바체의 김연경이 리그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김연경은 터키 앙카라에서 열린 터키리그 결선라운드 갈라타사라이와 경기에서 양 팀 선수를 통틀어 가장 많은 21점을 올리며 3대 1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페네르바체는 4개 팀이 서로 두 차례씩 맞붙는 결선라운드에서 5전 전승을 달려 3승 1패를 기록 중인 2위 바키프방크를 따돌리고 내일 열릴 에작시바시와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페네르바체가 리그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10-2011시즌 이후 4년 만이자 통산 4번째입니다.
2011-2012시즌부터 페네르바체에서 활약한 김연경은 입단 첫해인 유럽배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이끌며 MVP로 뽑혔고, 2013-2014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페네르바체를 정상으로 이끌며 MVP로 선정됐지만 리그 우승은 이번이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