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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우주 개발 나선다?…미국 러시아 지원 우려

북한 우주 개발 나선다?…미국 러시아 지원 우려
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함대 사령관이 북한과 러시아의 우주개발 협력 가능성에 대해 우려의 뜻을 피력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해리스 사령관은 지난달 29일 워싱턴 사사카와 평화재단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북한의 무기 개발능력 향상으로 연결될 수 있는 어떠한 외부 지원도 안보위협 요소"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북한은 우주의 평화적 이용을 위해 러시아와 협력을 모색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해리스 사령관은 또 "미국이 태평양 지역에서 직면한 가장 큰 도전은 북한"이라며 "북한 지도자는 군부를 포함해 북한을 완전히 통제하고 핵과 대륙간탄도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북한이 핵무기뿐 아니라 재래식 무기 성능을 향상시키는 등 최근 더욱 위험해졌다"며 "북한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예측이 더 어려워져 지역 안보가 위협받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해리스 사령관은 "한미일 3국이 공동의 위협인 북한에 대응하려면 강력한 안보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미국이 추진 중인 아시아 재균형 전략이 성공하려면 3국간 안보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미국의 가장 중요한 동아시아 우방인 한국과 일본이 사이가 좋지 않은 것은 유감스럽다"며 "3국간 협력을 위해서라도 양국 관계가 개선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A급 전범 용의자 출신인 사사가와 료이치가 설립한 사사카와 재단은 일본 우익의 논리를 전파하는 대표적인 대미 로비창구로 꼽힙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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