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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 선 메이웨더-파퀴아오…"승리는 나의 것"

<앵커>

이제 이틀 남았습니다. 모레(3일) 아침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세기의 대결이 펼쳐집니다. 그동안 복싱 안 보셨던 분들도 이 경기 만큼은 놓치시면 안 됩니다. 경기가 열릴 미국 라스베이거스엔 벌써 10만 명이 몰렸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수많은 취재진이 몰린 가운데 메이웨더와 파퀴아오가 마주 섰습니다.

메이웨더는 무표정하게, 파퀴아오는 미소를 띤 채로 눈빛을 나눴고, 최고급 챔피언 벨트를 매만지며 역사에 남을 최고의 대결을 다짐했습니다.

[플로이드 메이웨더 : 결전의 시간이 왔습니다. 복싱 역사상 최고의 경기가 될 것입니다.]

[매니 파퀴아오 : 메이웨더와 저, 모두 최선을 다해서 우리 이름을 복싱 역사에 남길 것입니다.]

기자회견이 열리는 동안 예상보다 신경전이 치열하지는 않았습니다.

두 선수는 상대의 기량을 추켜세우기도 했고, 메이웨더의 농담에 파퀴아오가 웃음을 터뜨리기도 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승리에 대한 열망은 숨기지 않았습니다.

[플로이드 메이웨더 : 확신하건대, 내가 (파퀴아오보다) 더 크고 강한 사나이입니다.]

[매니 파퀴아오 : 신께서 저를 승리로 이끌 것입니다.]

현지 언론은 세기의 대결을 보기 위해 벌써 10만 명 넘는 팬들이 라스베이거스에 몰려들었다고 전했습니다.

두 선수는 경기 하루 전인 내일 공식 계체량 행사를 가질 예정인데 이 입장권만 벌써 1만 장이 넘게 팔려나간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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