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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콘텐츠까지 손 뻗은 中…"한류 동력은 상생"

<앵커>

중국 자본이 우리 방송 콘텐츠 시장으로까지 손을 뻗으면서 한류의 기반마저 흔들릴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지상파 방송사들이 외주 제작사들과 상생 협력하는 방안을 내놨습니다.

보도에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자본은 유능한 한류 제작자와 작가, 출연자를 줄줄이 스카우트하면서, 이제는 투자에 목마른 제작사들에까지 직접 손을 뻗고 있습니다.

한·중 FTA 타결 이후 이런 흐름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흔들리는 한류 기반을 지키기 위해 SBS, KBS, MBC 등 지상파 방송 3사는 외주 제작 업계와 상생 협력하기 위한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지상파 3사는 우선, 외주 제작사와 계약할 경우, 문체부가 제정한 표준계약서를 최대한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편성비율 조정과 저작권, 수익배분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외주제작사와의 협의체에도 적극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특수 관계자를 통해 불공정 거래 행위에 해당하는 재하청을 하지 않고, 외주 제작사에 대한 제작비 지급 시기를 단축하는 등 지원 방안을 각 사가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노동렬/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 거대한 기회이자 위기인 이 상황을 지상파 3사가 외주 제작사들과 함께 국가 전체 인센티브를 극대화하는 쪽으로 바꿔나가자.]

발표된 상생협력 방안은 콘텐츠 주무 부서인 방송통신위원회 최성준 위원장과 문화체육관광부 김종덕 장관이 어제(29일) 합의한 내용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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