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맞벌이 가구에 최대 210만 원 지원…내일부터 신청

<앵커>

저소득 가구에 현금을 직접 지원하는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 신청이 내일(1일)부터 시작됩니다. 근로장려금의 경우 맞벌이 가구에게는 최대 210만 원이 지원됩니다.

보도에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자녀가 5명인 33살 정호성 씨 부부를 찾아갔습니다.

9살 큰 아이부터 6개월 된 막둥이까지 모두 밝고 건강합니다.

하지만 늘 생활비가 고민입니다.

[김신아/33세, 5남매 어머니 : 사달라고 하는 거 못 사줄 때도 있고, 남들은 외식도 가는데 많이 못 가고. 바글바글하니까요.]  

이렇게 부모가 일을 해도 살림살이가 빠듯한 가구를 지원하는 게 근로장려금입니다.

[정호성/지난해 근로장려금 수령 : 저희도 힘든 상황에서 목돈이 들어오니까 많이 되죠, 도움이.]  

올해부터는 근로자뿐 아니라 자영업자도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연간 총소득이 2천500만 원 미만인 맞벌이 가구는 최대 210만 원까지 지원받습니다.

홑벌이 가구는 170만 원까지 받을 수 있고, 단독가구주는 60세 이상일 때만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부부 합산 총소득이 4천만 원 미만일 때 18세 미만 자녀 한 명당 50만 원까지 지원하는 자녀 장려금제도 올해 처음으로 시행됩니다.

[김세환/국세청 소득지원국장 : 근로장려금 지급 대상이면서 부양 자녀가 있다면 근로장려금은 물론 자녀장려금까지 모두 받을 수 있고요.]  

두 제도를 합하면 253만 저소득 가구에 2조 2천억 원이 오는 9월 지급됩니다.

신청 기간은 내일부터 한 달간이고 기한을 넘기면 90%만 받을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최은진, VJ : 정민구)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