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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늙게하는 자외선 A…"5·6월에 특히 조심"

<앵커>

자외선은 파장의 길이에 따라서 파장이 긴 자외선 A와 파장이 짧은 자외선 B로 구분합니다. 살갗을 태우고 심하면 화상까지 일으키는 자외선 B는 여름철에 특히 강하게 나타납니다.

반면 자외선 A는 피부 깊숙한 곳에 있는 콜라겐을 파괴해서 피부를 늙게 하는데 5, 6월이 제일 강합니다. 그래서 요즘 같이 햇볕이 강한 봄철에도 자외선 차단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겁니다.

정구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에 햇볕까지 강하게 내리쬐자 서울 기온은 올 들어 가장 높은 28.3도까지 치솟았습니다.

햇볕이 강해지면 자외선이 걱정입니다.

[최지혜/부산 남구 : 햇볕이 너무 강렬해서 선글라스에 선크림까지 바르고 나왔어요.]  

피부 깊숙이 침투해 노화를 일으키는 자외선 A는 한여름보다 5월과 6월에 가장 강합니다.

이 70대 여성의 경우 햇볕을 많이 받는 목 부위는 깊은 주름이 잡히고 노화가 많이 진행됐지만 햇볕을 쬐는 일이 적은 어깨 쪽은 주름이 거의 없습니다.

[박현선/서울대보라매병원 피부과 교수 : 햇빛에 많이 노출되는 부위는 안면부나 목, 손등 이런 부위에 특히 굵고 깊은 주름이 관찰되는 광 노화 현상이 보일 수 있습니다.]  

피부 노화를 막기 위해서는 자외선 A의 차단 등급을 나타내는 PA 지수가 표시된 차단제를 사용하면 됩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외출하기 2~30분 전에 노출되는 피부에 골고루 발라야 효과가 높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얼굴에 바르는 자외선 차단제 1회 적정량을 800mg, 대략 여성 검지 손가락 한 마디 길이에 한 줄 반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홍종수,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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