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사케 들고 '건배'…아베에 자신감 심어준 오바마

<앵커>

아베의 이번 방문 내내 미국은 전에 없던 환대를 베풀었고 이에 화답해 일본은 전례 없는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아베 총리는 미국과 일본의 동맹은 희망의 동맹이며, 두 나라가 주축이 돼서 세상을 바꿔 나가자고도 말했습니다.
 
역시 워싱턴의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베 총리 방미 기간의 백미는 오바마 대통령 주최 만찬이었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일본 시 하이쿠를 읊어 보겠습니다. 봄, 녹음, 미국과 일본의 우정과 화합이란 뜻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일본 시까지 읊었고, 아베 총리의 고향에서 빚은 술 사케로 축배를 들었습니다.

최고급 요리를 첫선을 보인 4억짜리 오바마 그릇 세트에 담았습니다.

이런 환대는 아베 총리의 자신감으로 이어졌습니다.

미·일 동맹은 희망의 동맹이며 '아태 지역 안정의 중심 기둥'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도움으로 일본은 전쟁의 폐허에서 다시 일어났고, 일본은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국가가 성장할 때 헌신적으로 자본과 기술을 쏟아부었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미국이 추진하는 TPP와 아시아 재균형 전략에 끝까지 발 벗고 나서겠다며 두 나라가 더 좋은 세상을 만들자고 말했습니다.

[아베 신조/日 총리 : 이러한 미국의 노력을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같이 지원할 것입니다.]

미·일 정상회담과 사상 첫 상·하원 합동 회의 연설로 아베 총리는 미국의 후원이라는 든든한 정치·외교적 자산을 얻게 됐습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 위안부 언급 안 한 아베…美 환심 사기에만 '급급'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