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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허지웅, 2년 2개월 만에 ‘썰전’ 하차…“오랫동안 생각해온 일”

[단독] 허지웅, 2년 2개월 만에 ‘썰전’ 하차…“오랫동안 생각해온 일”
방송인 허지웅이 종편채널 JTBC ‘썰전’에서 하차한다.

최근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허지웅이 ‘썰전’에서 하차하는 것으로 가닦을 잡았다. 허지웅은 2013년 2월 21일부터 칼럼니스트로 '썰전'에 출연, 대중문화계 및 사회 전반의 이슈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과 날카로운 입담으로 매회 화제에 올랐다.

하차설에 대해서 허지웅은 SBS 연예스포츠 취재진과의 전화통화에서 “지난해 말부터 계속 하차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가 제작진과 상의 끝에 결단을 내리게 됐다.”면서 “오래 했던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무책임하게 나가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함께 했던 김수아 PD가 다른 프로그램으로 가는 시점에 자연스럽게 함께 하차하게 된 것”이라고 사실을 인정했다.

하차 이유에 대해서 허지웅은 특유의 솔직함으로 의견을 밝혔다.

허지웅은 “안 그런 척 해도 자신의 의견을 가지고 사는 게 어려운 분위기이지 않나. 그런데도 계속 미친 척 내 의견을 밝히면서 살았다. 그런 과정에서 표현하진 못했지만 스트레스가 많았다. 적극적으로 발언해야 하는 역할을 하는 게 나밖에 없는 상황에서, 상대편이 입장이 굳이 없는 데 거기에 내가 반대입장을 얘기 할 수 없지 않나. 그런 과정들이 좀 버거웠다.”고 복잡한 속내를 밝혔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허지웅은 “본업이 작가이기 때문에 남은 프로그램에 충실하는 동시에 미뤄놨던 일들을 더 잘 챙길 것”이라면서 “앞으로 계획한 것도 있기 때문에 기다려 주길 바란다.”고 답했다.

허지웅은 최근 녹화가 진행된 ‘썰전’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허지웅을 제외한 김구라, 이철희, 강용석, 박지윤, 이윤석 등은 계속 출연할 예정이며, 허지웅의 빈자리를 누가 채울지는 전해지지 않았다.

허지웅은 ‘무성욕자’라는 유행어를 만들며 JTBC 예능프로그램 ‘마녀사냥’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으며, 이후 ‘속사정쌀롱’, ‘학교다녀오겠습니다’, tvN ‘SNL 코리아’ 등 종편채널 및 케이블 채널에서 활약하며 인기를 모았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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