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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 3주 만에 학과 폐지…신입생 날벼락

단국대 천안캠퍼스가 신입생을 선발한 지 3주 만에 학생들에게 학과 폐지를 통보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단국대 천안캠퍼스는 지난달 24일 생명의료정보학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이 학과를 폐과 조치하고 보건행정학과와 통폐합하기로 결정했다고 통보했습니다.

학교 측은 보건행정학과 잔류를 희망하지 않는 학생들에 대해서는 다른 학과로의 전과를 허용해 주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생명의료정보학과는 지난해 처음 신입생을 선발한 뒤 올해로 두 번째 신입생을 뽑아 신설한 지 2년도 안 된 학과입니다.

학교 측은 폐과 조치의 이유로 취업 전망이 밝지 않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대학의 방침에 따라 생명의료정보학과 재학생 60명은 현재 다른 과로 뿔뿔이 흩어진 상태입니다.

1학년 6명과 2학년 3명 등 9명만 보건행정학과 잔류를 신청했고, 대부분의 학생은 신소재공학과나 심리학과 등 전혀 다른 분야로 전과를 선택했습니다.

아직 전과를 결정하지 않은 학생들은 입대 휴학이나 자퇴 등을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 대학은 지난해 생명의료정보학과 폐지를 결정하고도 신입생을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생들은 갑작스러운 폐과 결정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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