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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에 며느리·조카까지 검은 베레모…특전사 대가족

3대가 내리 특전사에 몸을 담고 조카와 며느리까지 특전사인 가족이 있어 군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특수전교육단 교장관리관으로 근무하는 김도형(49) 원사의 가족이 그 주인공들이다.

육군은 30일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김 원사의 사연을 비롯한 육군의 훈훈한 가족 이야기들을 소개했다.

김 원사의 부친은 예비역 상사 김기철(80) 씨다.

김 씨는 맹호공수특전단 소속으로 베트남전에 참전해 무공훈장을 받았다.

이런 부친을 어려서부터 자랑스럽게 여긴 김도형 원사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특전사에 몸을 담았으며 자신의 두 아들 김우엽(25) 중사와 김승엽(23) 중사도 특전사에 보냈다.

특전용사 가족의 범위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맏아들 김우엽 중사가 특전사에서 만난 정명희(29) 중사와 결혼한 것이다.

김 중사는 특수전교육단에서 부사관후보생으로 훈련받을 때 교관이던 정 중사와 눈이 맞았다.

김도형 원사의 조카인 김형섭(26) 중사도 삼촌을 따라 특전사에 입대했다.

김 원사를 중심으로 부친과 아들의 3대에 며느리와 조카까지 무려 6명의 검은 베레모(특전사의 상징) 대가족이 탄생한 것이다.

육군은 아버지와 오빠를 따라 특전사에 몸을 담은 노재린 하사(21)의 이야기도 소개했다.

지난 1월 특전부사관으로 임관한 노 하사는 부친 노영근(51) 원사, 오빠 노형섭(23) 중사와 함께 나란히 특전사에서 근무하게 됐다.

이 밖에도 육군 60보병사단 주임원사인 김배근(42) 상사, 황규성(40) 상사, 장일영(46) 원사 3명이 모두 6∼7명의 다자녀를 둔 사연도 특별한 군인 가족 이야기로 소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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