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에 압력을 넣어 중앙대에 특혜를 준 의혹을 받고 있는 박범훈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오늘 오전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박 전 수석은 청와대에 재직했던 지난 2011년, 중앙대 본교와 분교 통합과 적십자간호대 인수과정에서 중앙대에 특혜를 주도록 교육부에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전 수석이 중앙대에 특혜를 준 대가로 대학을 운영하는 두산그룹과 뒷거래를 했는지도 조사 대상입니다.
검찰은 또, 박 전 수석이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던 경기도 양평 국악연수원의 공연 지원금을 빼돌렸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밤 늦게까지 박 전 수석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