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29일)밤 대전의 한 14층짜리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70대 노인이 연기를 마셔 치료를 받고 있고, 놀란 주민 수십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노동규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난간 밖으로 불길이 치솟고 폭발음도 들립니다.
어젯밤 10시쯤, 대전 유성구 원내로에 있는 14층짜리 아파트 13층에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집주인 78살 이 모 씨가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주민 수십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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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6시쯤엔 부산 해운대구 20층짜리 아파트 15층에서 불이 나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주방에서 난 이 불로 주민 70살 김 모 씨 등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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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충북 음성군 소여리에서도 도로를 달리던 46살 하 모 씨 승용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하 씨는 바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차량 일부가 불에 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엔진 과열을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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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8시 20분쯤엔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의 한 도로를 달리던 화물 차량에 불이 나 운전자 70살 함 모 씨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내리막길을 내려가던 차량의 연료통 부근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