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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전범 추모의식에 메시지 안 보내…비판 의식한 듯

아베, 전범 추모의식에 메시지 안 보내…비판 의식한 듯
아베 총리가 오늘 열린 전범 추모 행사에 올해는 메시지를 보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오늘 일본 와카야마 현 고야산의 사찰인 오쿠노인에 있는 '쇼와순난자법무사추도비' 앞에서 열린 법요에 아베 총리가 메시지를 보내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 법요는 야스쿠니 신사에 합사된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A급 전범을 포함해 전범으로 처형되거나 수용 중에 사망한 약 1천180명을 추모하는 행사입니다.

법요를 주최한 '추도비를 지키는 모임' 측은 "올해도 의뢰했으나 미국 방문으로 바빴는지 보내오지 않았다"며 "전후 70년이라는 시기를 맞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행사이며 어떻게 해서든 메시지를 받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작년과 재작년에는 이 법요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아베 총리가 법요에 메시지를 보내지 않은 것은 그가 미국을 방문한 가운데 역사 인식에 대한 비판이 거세질 것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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