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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2' 최강 악당 울트론, 명배우가 부여한 생명력

'어벤져스2' 최강 악당 울트론, 명배우가 부여한 생명력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 감독 조스 웨던) 속 악당 울트론이 명배우 제임스 스페이더의 모션캡처 연기로 탄생해 눈길을 끈다.

더욱 강력해진 어벤져스와 평화를 위해서는 인류가 사라져야 한다고 믿는 울트론(제임스 스페이더)의 존재가 슈퍼히어로 못지 않게 빛난다.

울트론은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만들던 평화 유지 프로그램의 오류로 생겨난 존재로 인공지능이면서 인간의 내면을 가장 많이 닮은 빌런으로 다층적인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는 제임스 스페이더.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테이프’, '하얀 궁전', '세크리터리' 등의 작품에 출연해 개성강한 연기를 보여준 연기파 배우다. 

다층적인 매력을 연기하기 위해 제임스 스페이더는 헐크를 연기한 마크 러팔로와 같이 모든 연기를 모션캡처로 진행했다. 모션캡처는 온 몸에 부착된 센서와 마커로 주변의 가득한 카메라가 피사체의 연기를 담아내는 최고 기술의 촬영 기법이다. 이전의 모션캡처는 단순 몸짓만 잡아 냈다면 이번 '어벤져스2'에서 사용된 모션캡처는 컴퓨터 그래픽 기술의 향상으로 배우의 미묘한 표정부터 작은 손짓까지 모두 담아낸다.

또한 높은 품질의 실감나는 영상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영화의 퀄리티를 배가 시켰다. 인간을 능가하는 존재를 최대한 표현하기 위해 제작진은 캐릭터마다 모션을 연구, 심혈을 기울인 작업으로 울트론을 탄생시켰고 이는 배우의 감정까지 완벽하게 잡아내면서 이모션캡처라 불리기도 한다.

최첨단 모션캡처 촬영에 처음 도전한 제임스 스페이더는 "연기 생활 수십 년 만에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점에서 즐거웠고 촬영 과정 자체가 시련의 연속이라 힘들었지만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 넣는 기회로 영광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울트론은 점점 인간을 닮아가는 반전의 매력을 가졌다. 그래서 더 모든 움직임에 신경을 썼고 내가 어떻게 행동하는지 고민했다"고 피력했다.

이번 작업을 통해 제임스 스페이더는 최고의 기술력에 더한 최고의 연기력으로 매력적인 빌런을 만들어냈고 최근 온라인 포털사이트를 장악하면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속 빌런의 한 획을 그었다.

'어벤져스2'는 더욱 강력해진 어벤져스와 평화를 위해서는 인류가 사라져야 한다고 믿는 울트론의 사상 최대 전쟁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로 개봉 7일만에 전국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중이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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