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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폭동에 한인업소 약 20곳 방화 피해…한인 부상

경찰의 흑인에 대한 과잉대응을 규탄하는 시위가 폭동으로 번지면서 현지시각 27일 발생한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 소요사태로 약 20곳의 한인 업소가 약탈과 방화 등의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인들은 이날 오후 소요가 일어나기 전 대부분 가게 문을 닫고 철수했으나 일부 상점 피해와 더불어 한인 여러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총영사관 이준호 참사관은 "한인들은 주로 볼티모어 외곽에 거주하고 있는데다 소요가 발생하기 전 업소 문을 닫고 대부분 철수해 피해가 크지는 않다"면서 "다만 일부 상점이 약탈되고 한인도 일부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계속 피해 상황을 조사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도시가 봉쇄될 정도로 볼티모어 시내 현장의 폭동과 약탈이 심해지면서 세탁소와 주류판매점 등 한인들이 운영하는 업소 20여 곳이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에 체포된 지 일주일 만에 척추 손상으로 사망한 흑인 프레디 그레이의 장례식이 거행되면서 그간 이어져 온 시위가 폭동으로 번진 폭력사태로 28일 오전 현재 200여 명이 체포되고 15채의 건물과 144대의 차량이 방화의 피해를 본 것으로 볼티모어 시측은 집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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