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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내달 23일 재무장관회의…2년 6개월 만에 재개

과거사 문제를 둘러싼 한일 관계의 경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 23일 한·일 재무장관회의가 열립니다.

독도 문제 등 외교적 사안으로 중단된 지 2년 6개월 만입니다.

기획재정부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다음달 23일 일본 도쿄에서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양국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양국 경제·재정 상황을 놓고 전반적인 의견을 교환하고 공조 방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한일 재무장관회의는 2006년부터 매년 한 차례씩 양국에서 번갈아 열려 모두 다섯 차례 개최됐습니다.

그러나 일본의 신사참배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독도 방문을 놓고 한일 관계가 얼어붙으면서 2012년 11월 과천 회의를 끝으로 열리지 않았습니다.

제6차 한일 재무장관회의는 최 부총리와 아소 부총리가 지난해 10월 국제통화기금·세계은행 연차총회 참석 차 미국 워싱턴 D.C를 찾은 자리에서 만나 약속한 사안입니다.

정치 문제는 정치대로 풀어나가고, 경제 관계에서 협력할 부분은 협력한다는 정경분리 원칙에 합의한 결괍니다.

그러나 이번 재무장관회의에 대한 기대감은 낮은 편입니다.

양국의 갈등이 한일 재무장관 회의 재개를 결정한 당시보다 더 악화됐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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