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폐기되는 기부식품 2억 원어치 넘어

해마다 기부식품 수억 원어치가 폐기 처분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의 한국사회복지협의회 감사 결과, 포장상태가 엉망이거나 찌그러지고 유통기한이 임박해서 무료급식소나 지역아동센터 등에 배부하기 곤란한 기부식품이 매년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2011년엔 2억 천 4백만 원, 2012년 2억 7천 9백만 원, 2013년 2억 4천 4백만 원, 2014년 10월 현재 9천 9백만 원 등 해마다 2억 원어치 이상의 기부식품이 폐기됐습니다.

복지부는 불가피한 경우를 빼고는 기부식품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기부식품 폐기 축소방안을 마련하라고 사회복지협의회에 지시했습니다.

사회복지협의회는 '식품기부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복지부 위탁을 받아 기부식품의 전국적인 모집과 배분, 사업프로그램 개발과 집행, 기부식품 제공사업자 간 협력체계 구축, 식품나눔문화 활성화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