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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총리 퇴진 유감…성 회장 사면 진실 밝혀야"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이완구 전 총리 퇴진에 대한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고 성완종 전 회장 사면의 진실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정국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이완구 전 총리 사퇴에 대한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김성우/청와대 홍보수석 : 더 늦출 수 없는 사안이라 안타깝지만 국무총리의 사의를 수용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특검과 관련해선 검찰 수사 이후에도 의혹이 남아 있다면, 여야가 합의해 특검을 하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성완종 전 회장이 두 차례나 사면받은 과정의 진실도 밝히자고 말했습니다.

[김성우/청와대 홍보수석 : 고 성완종 씨에 대한 연이은 사면은 국민도 납득하기 어렵고 결국, 오늘날같이 있어서는 안 될 일들이 일어나는 계기를 만들어주게 됐습니다.]

그러면서 부패척결과 정치개혁을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따른 위기 상황을 '정치 개혁'을 내세워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겁니다.

이에 따라 검찰 수사도 '성완종 리스트'뿐만 아니라 여야 가리지 않고 과거 시점까지 전방위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이 경제인 사면은 납득할 만한 국민적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밝혀, 앞으로 재계 인사들의 사면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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