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vs롯데…4연승 향한 '거포 군단 맞대결'

<앵커>

팀 홈런 1-2위를 달리고 있는 롯데와 넥센이 나란히 4연승을 노리며 화력 대결을 펼치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가 2회 초 안타 한 개 없이 선제점을 뽑았습니다.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만루를 만들었고, 파울플라이를 잡은 넥센 유격수 김하성이 중심을 잃는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습니다.

넥센이 바로 다음 공격에서 김하성의 두 점 홈런으로 대세를 뒤집었습니다.

강정호의 미국진출로 기회를 잡은 김하성은 올 시즌 6호 홈런을 터뜨리며 거포 본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롯데가 4회 다시 대세를 뒤집었습니다.

허를 찌르는 스퀴즈 번트 작전으로 동점을 만들었고요, 손아섭이 좌중간 담장을 맞히는 역전 2타점 2루타로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그런데 조금 전 6회, 넥센이 유한준의 2점짜리 시즌 8호 홈런을 앞세워 재역전을 시키면서 5대 4로 다시 앞서가기 시작했습니다.

---

3연패에 빠져 있는 선두 삼성은 LG를 3대 2로 리드하고 있습니다.

LG 이병규에게 선제 두 점 홈런을 내준 뒤 박석민의 두 점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최형우의 적시타로 대세를 뒤집었습니다.

---

문학구장에서도 홈런포가 뜨겁습니다.

SK가 브라운의 3경기 연속 홈런으로 앞서가자, NC가 손시헌의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리면서 다시 리드를 잡았습니다.

두산은 김재호와 민병헌의 홈런포를 앞세워 kt에 앞서 있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