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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절반 "인재 사고 탓에…사회 불안하다"

<앵커>

우리 사회가 불안하다고 생각하는 어른들, 많죠? 그런데 청소년의 절반 가까이도 이런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걸로 조사됐습니다.

결혼에 대한 청소년들의 솔직한 생각도 조사됐는데 김용태 기자가 설명합니다.

<기자> 

[윤준아/고등학교 3학년 : 세월호나 사건이 되게 많아서 아, 우리나라도 이렇게 안전하지 않구나를 생각해요.]  

이 고등학생처럼 불안감을 느끼는 청소년이 47%, 절반 가까이 나왔습니다.

지난 조사 때 37%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왜 불안할까요?

가장 큰 이유는 여전히 범죄였지만, 인재, 즉 사람 탓에 생긴 사고가 차지하는 비중이 4.7%에서 18%로 4배 정도 늘었습니다.

아무래도 세월호 참사의 영향이겠죠.

분위기를 좀 바꿔서 결혼에 대한 생각도 물어봤습니다.

우리 청소년의 57%는 결혼하지 않아도 남녀가 함께 살 수 있다고 응답했고, 26%는 아이도 가질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어르신들이 보면 큰일 날 소리 하고 있네라고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부모 부양에 대해선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요?  

가족과 정부, 사회가 함께 돌봐야 한다가 물론 가장 많았지만, 부모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응답이 11%에서 13.5%로 조금 오른 게 눈에 띕니다.

청소년들이 유해 콘텐츠를 접하는 통로는 스마트폰이 53%로 압도적 1위였습니다.

[이유미/청소년 상담센터 '청예단' : 유해 영상물에 접근도 쉽게 하고, 그런 것들을 쉽게 다른 사람에게 퍼뜨리고 있는 것이 가장 심각하고요.]  

또 청소년 10명 중 6명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고민거리는 공부-직업-외모순이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철·이원식,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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