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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투 훈련 중 저수지 빠져…초급장교 2명 중태

<앵커>

광주광역시의 한 저수지에서 훈련 중이던 초급장교 2명이 물에 빠져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비가 오는 가운데 침투 훈련을 하던 중에 일어난 사고였습니다.

KBC, 정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28일) 오후 3시 반쯤 광주시 광산구의 한 저수지에서 훈련 중이던 25살 이 모 소위 등 군인 2명이 물에 빠졌습니다.

이들은 출동한 119대원들에 의해 1시간 만에 구조됐고, 함평 국군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상탭니다.

[119 구조대원 : 의식불명으로 저희가 판단돼서 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습니다. 심정지로 판단해서 저희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거죠.]  

올해 초급 장교로 임관한 이들은 지난 3월 장성 상무대 보병학교로 배치돼 두 달째 훈련을 받아왔습니다.

사고가 난 오늘도 부대 인근 저수지에서 국지도발에 대비한 침투훈련을 받던 중이었습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 저수지를 건너는 침투 훈련을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입니다.

[신상석 소령/보병학교 공보장교 : 훈련을 받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면 훈련을 처음부터 시작할 수 없었겠죠.]  

군 헌병대와 해당 부대는 훈련에 참가한 교관과 교육생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염필호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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