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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대학 캠퍼스에 난데없는 '벌떼 소동'

서울 시내 대학 캠퍼스에 난데없는 '벌떼 소동'
서울 시내의 한 대학 캠퍼스에 난데없이 벌떼가 쏟아져 나와 학생과 교직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소동은 오늘(28일) 낮 12시 동작구 숭실대학교 진리관 옥상 도시양봉장에서 기르던 벌 수만 마리가 건물 1층 주변으로 쏟아져 나오면서 빚어졌습니다.

숭실대 관계자는 "의생명공학과 모 교수가 지난해 2학기에 연구용으로 벌통 7∼8개를 설치했는데, 오늘 여왕벌 한 마리가 건물 1층으로 탈출하면서 일벌들이 몽땅 뒤따라 내려온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학교 측은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유도용 페로몬을 이용해 여왕벌을 건물 2층에 놓인 새 벌통으로 유인했고, 다행히 여왕벌을 벌통에 집어넣는 데 성공해 오후 1시 상황을 수습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학생과 교직원들이 놀라 몸을 피하는 소동이 있었지만, 벌에 쏘이는 등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학교 관계자는 "연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해프닝"이라며 "벌집 철거 등을 요구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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