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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어릴수록 사교육 많이 받아…휴대전화 성인물 경험도 증가

청소년 어릴수록 사교육 많이 받아…휴대전화 성인물 경험도 증가
청소년들은 어릴수록 사교육을 많이 받으며 학생 한사람 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4만2천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중·고등학생이 접하는 유해매체는 '휴대전화 성인물'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4 청소년통계'를 발표했습니다.

◇ 학교생활 만족도는 개선…월평균 사교육비는 24만2천 원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다소 개선됐습니다.

2012년보다 3.5%포인트 높은 49.6%가 '전반적인 학교생활'에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만족도는 학령이 올라갈수록 떨어져 중학생의 만족도(55%)가 고등학생(47%)보다 낮았습니다.

만족도를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교우 관계 만족도가 71.2%로 2012년(67.5%)보다 높아졌으며 교육내용(41.2%→46.7%), 교사와의 관계(44.8%→51.1%)에서의 만족도도 눈에 띄게 높아졌습니다.

초·중·고등학생의 사교육 참여율은 예년과 비슷한 68.6%였으며 초등학생 81.1%, 중학생 69.1%, 일반계 고등학생 56.2% 순으로 어릴수록 사교육을 많이 받았습니다.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4만2천 원이며 중학생 27만 원, 일반계 고등학생 26만9천 원, 초등학생 23만2천 원 수준이었습니다.

청소년들이 학업 외의 다양한 활동에 참여해본 경험은 늘어났습니다.

지난 1년간 '문화·예술활동'에 참여한 청소년은 77.2%로 2011년 조사 때보다 5.1%포인트 증가했습니다.

특히 '모험·개척활동' 경험이 36.9%로 2011년(13.3%)보다 약 3배 증가했으며 '직업·진로활동'이나 '정책 참여 활동' 등을 해본 경험도 10%포인트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 하루 1회 2~3시간은 인터넷 사용…휴대전화 성인물 경험 증가

청소년들의 인터넷 사용 빈도는 여전히 높아 하루에 1회 이상 사용한다는 답변이 10대는 95.2%, 20대는 99.3%에 이르렀습니다.

주 평균 인터넷 이용시간은 10대는 14.4시간 20대는 20.5시간이었습니다.

하루 평균 2~3시간은 인터넷을 사용한다는 의미입니다.

또 고등학생의 78.1%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했으며 대학생은 이 비율이 90.4%였습니다.

중·고등학생이 접하는 유해매체는 '휴대전화 성인물'이 52.6%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케이블TV의 성인용 프로그램 42.7%, 성인용 간행물 34.1% 순이었습니다.

휴대전화 성인물과 케이블TV의 성인용 프로그램을 이용한 경험은 2012년 조사 때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입니다.

청소년들의 46.9%는 사회 안전에 대해 '불안하다'고 생각했으며 '안전하다'는 인식은 12.9%에 불과했습니다.

2012년 조사에선 '불안하다'는 답변이 37.1%여서 불안감이 더욱 커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를 위협하는 가장 큰 불안 요인으로는 '범죄발생'(27.7%), '국가 안보'(19.1%), '인재'(18%) 순으로 지목됐습니다.

또 2013년 기준 아동(0~17세) 학대 사례는 6천796건으로, 2012년에 비해 393건(6.1%) 증가했습니다.

학대 행위자는 친부모가 76.2%로 가장 많고, 학대 유형은 '방임'(26.2%), 정서학대(16.2%), 신체학대(11.1%) 순이었습니다.

올해 우리나라 총인구 5천61만7천 명 중 청소년(9∼24세) 비중은 961만 명(19%)으로 1978년 36.9%를 정점으로 계속 낮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1978년 총 인구 3명 중 1명이었던 청소년 인구는 올해 5명 중 1명, 2060년에는 10명 중 1명 수준이 될 전망입니다.

학령인구(6∼21세) 비중도 2010년 20.3%에서 올해 17.5%로 떨어진 데 이어 2060년에는 11.1%까지 낮아질 전망입니다.

다문화가정의 학생 수는 계속 늘어나 지난해 6만7천806명으로, 전년(5만5천780명)보다 21.6% 증가해 전체 학생 수의 1.1% 수준이었습니다.주에 해당했습니다.한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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