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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귀찜' 좋아한 절도범 식당주인 제보로 덜미

경남 통영경찰서는 종교시설 사무실에서 상습적으로 현금을 훔친 혐의(야간주거침입절도)로 김 모(44)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7월 15일부터 최근까지 6차례에 걸쳐 경남 통영과 창원, 경북 포항에 있는 성당, 교회, 사찰 등 종교시설 사무실에 들어가 현금 1천375만 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절도 전과 6범인 김 씨는 현금이 많은 것으로 보이는 종교시설을 골라 심야시간에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사무용 서랍 등을 뒤졌습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김 씨가 부산시 남포동에 자주 간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유흥업소와 식당 등을 상대로 한 달 가까이 탐문수사를 벌였습니다.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고 온라인 게임이나 인터넷조차 하지 않은 탓에 추적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아귀찜을 좋아해 부산의 한 식당을 자주 찾았던 김 씨는 경찰이 제시한 김 씨의 사진을 유심히 봐둔 식당 주인의 신고로 덜미를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비슷한 피해가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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