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대한적십자사의 긴급구호대장 자격으로 대지진이 발생한 네팔로 떠납니다.
대한적십자사는 네팔 지진 피해 지원을 위한 긴급구호 선발대를 구성하고, 엄 대장을 긴급구호대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엄 대장은 내일 네팔 현지로 출국해 구호활동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엄 대장은 적십자사 직원을 포함해 5명으로 구성된 긴급구호선발대를 이끌고 네팔로 출국해 네팔 피해 현장 조사와 구호활동, 그리고 긴급의료단 진료 준비 등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엄 대장은 "제2의 고향이나 다름없는 네팔이 큰 피해를 당해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며 "현지에 가서 네팔 국민들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돕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엄 대장은 아시아 최초로 히말라야 8천m급 14좌를 완등했고, 2007년에는 히말라야 로체샤르도 완등하면서 세계 최초로 16좌 완등에 성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