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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귀국…여야 모두 입장 표명 '압박'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12일간의 중남미 순방을 마치고 오늘(27일) 새벽 귀국했습니다.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해 여야 모두 박 대통령의 입장표명을 요구하고 있어서 박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조을선 기자입니다.

<기자>

9박 12일간 중남미 4개국 순방을 마친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새벽 귀국했습니다.

청와대는 중남미 국가와의 협력분야를 방위산업 같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확대하는 등 경제 지평을 넓혔다고 자평했습니다.

하지만 박 대통령 앞에 놓인 국내 정치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우선 총리 사퇴로까지 번진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해 여야 모두 대통령에게 입장표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국민은 이 문제에 대한 대통령의 정직한 목소리를 듣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유승민/새누리당 원내대표 : 대통령께서 이 문제에 대해서 국민이 수긍할 수 있는 진솔한 말씀을 직접 해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자신과 무관한 일인 양 위선적 태도를 취하는 건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며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권력 실세들의 부정부패가 대통령의 경선 자금, 대선 자금과 관련 있는 만큼 진심으로 국민들께 사과해야 합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순방 후유증으로 하루 이틀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혀 박 대통령이 당장 입장을 내놓을지는 불투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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