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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스윙잉스커츠 리디아 고, 연장전 우승…시즌 2승

LPGA 스윙잉스커츠 리디아 고, 연장전 우승…시즌 2승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미국 LPGA투어 스윙잉스커츠 LPGA 클래식에서 연장전 끝에 정상에 올라 2년 연속 우승과 함께 시즌 2승을 달성했습니다.

선두와 3타 차 단독 4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리디아 고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타를 줄이며 합계 8언더파로 모건 프레셀과 동타를 이뤘습니다.

리디아 고는 모건 프레셀에 1타 차로 끌려가던 마지막 18번 홀에서 2.4미터 버디 퍼트를 극적으로 홀에 떨궈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 갔습니다.

리디아 고는 파5, 18번 홀에서 펼쳐진 연장 두번째 홀에서 세번째 샷을 핀 1.8미터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만 18세의 나이에 LPGA 통산 7승째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우승상금으로 30만 달러, 우리 돈 3억 2천만원을 받아 김세영을 제치고 상금 부문 1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이로써 올시즌 LPGA 투어에서 한국계선수들은 지금까지 치러진 10개 대회 가운데 8승을 합작하며 초강세를 이어갔습니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던 캐나다의 17살 소녀 브룩 헨더슨은 최종라운드에서 2타를 잃고 합계 7언더파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곽민서도 최종일 2타를 잃어 합계 6언더파 단독 4위를 기록했습니다.

장하나는 5언더파 공동 6위, 지난주 챔피언 김세영은 3언더파로 이미림과 함께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최나연은 2언더파 공동 11위, 박인비와 김효주,백규정은 나란히 1오버파 공동 18위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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