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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 대선투표율 90% 육박…나자르바예프 압승 예상

중앙아시아 최대 산유국 카자흐스탄에서 현지시간 어제 치러진 대통령 선거 투표율이 90%에 육박하고 있습닌다.

카자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어제 오후 6시를 기준으로 투표율이 89.69%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대선에는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현 대통령과 투르건 시지코프 공산인민당 대표, 아베르가지 쿠사이노프 국가무역협회 회장 등 3명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옛소련 시절인 1989년 공산당 서기장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카자흐를 이끌고 있습니다.

나자르바예프는 카자흐의 고도성장을 이뤄내며 국민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고 있으며, 앞선 2011년 대선에서도 95.5%의 득표율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07년 카자흐 의회가 헌법 개정을 통해 나자르바예프에 대해서만 연임제한을 철폐해 종신 집권의 길이 열린 상태입니다.

이번 대선에는 유럽안보협력기구, 옛소련 독립국가연합 등에서 파견된 감시단이 투표 및 개표과정을 지켜보며 37개국에서 온 168명의 외신 기자들이 관련 소식을 전할 예정입니다.

카자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현지시간 오늘 오전 개표 잠정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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