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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제 식품서 식중독균 검출…감독 강화 요구

<앵커>

대형마트와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훈제식품 일부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습니다.

임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기에 쐬어 가공한 훈제 식품은 향이 독특하고 조리법도 간단합니다.

[유현경/주부 : 맛이 좋고 배가 고플 때 간편하게 빠른 시간 안에 조리할 수 있다는 게 굉장히 좋은 것 같아요.]

한국소비자원이 대형 마트와 인터넷 쇼핑몰에서 파는 훈제식품 서른여섯 가지를 조사했습니다.

훈제오리와 훈제연어, 훈제 닭 등 모두 여섯 개 제품에서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라는 식중독균이 검출됐습니다.

[홍준배/한국소비자원 연구위원 : 면역성이 약한 환자들이나 노인들, 어린이들 또한 임신부들에게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고요.]

훈제식품은 섭씨 70도 이상의 연기를 쐬어 식중독균을 없애야 하는데, 문제가 된 식품들은 섭씨 70도 이하에서 훈제했거나 작업장이 오염됐던 것으로 소비자원은 추정했습니다.

또 냉동 훈제식품은 한 번 해동하면 다시 냉동해선 안 되는데 3개 제품은 이런 내용을 포장지에 적지 않았고 6개 제품은 적절한 해동 방법을 표기하지 않았습니다.

소비자원은 식중독균 검출제품과 표시 위반 제품들을 관계 기관에 통보하고 회수 조치 등 감독 강화를 요청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VJ : 유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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