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의사, IS 합류…선전 동영상 등장

호주의 한 젊은 의사가 이슬람국가에 합류해 의료지원 활동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호주언론들은 20대 후반의 의사인 타레크 캄레가 15분짜리 IS 선전 동영상에 나와 IS의 의료체계를 장황하게 홍보하면서 외국의 의료 종사자들에게 합류를 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캄레는 동영상에서 의료기술로 돕고 싶어서 호주에서 IS 거점인 시리아 락까로 왔다며 의료지원활동이 성전의 일환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술복 차림에 청진기를 목에 두른 캄레는 또 응급서비스와 물리치료 등을 포함한 IS 의료서비스 내용을 길게 늘어놓았습니다.

캄레는 동영상에서 자신을 아부 유수프라고 소개했지만, 호주 언론들은 전직 동료 등을 통해 동영상 속 인물이 지난해 말까지 서부 퍼스에서 활동한 캄레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캄레의 페이스북에는 총기를 든 모습의 사진들이 올라와 있습니다.

2010년에 애들레이드 대학을 졸업한 캄레는 소아과 의사로서 호주 어린이 병원 등에서 진료활동을 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