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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 새 없이 치솟은 불길…건조한 날씨에 곳곳 화재

<앵커>

오늘(25일) 날씨는 화창했는데 좀 건조했습니다. 여기저기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안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과 까만 연기가 쉴 새 없이 치솟습니다.

오늘 오전 11시쯤 전북 익산시 함라면에 있는 한 양계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병아리 4만 4천여 마리와 양계장 8동을 모두 태워 5천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양계장 안에 설치된 온풍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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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에서는 공장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오후 2시 반쯤 양주시 백석읍의 섬유 가공 공장에서 불이나 1억 7천만 원의 재산 피해를 냈습니다.

앞서 낮 12시 10분쯤엔 광적면의 섬유공장에서도 불이 나 4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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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4시 20분쯤엔 서울 목동의 한 다가구주택 2층에서 불이 나 집 안에 있던 41살 박 모 씨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담뱃불 때문에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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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지방과 경북, 제주 산간 지역 등 전국 곳곳에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산불도 잇따랐습니다.

산림청은 오늘 저녁까지 경기도 가평과 남양주, 강원도, 인천에서 모두 5건의 산불이 발생했다고 집계했습니다.

또 경기도 파주 비무장지대에서 어제 낮부터 이틀째 화재가 계속돼 현재 산림청과 소방당국 헬기 5대가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전북 익산소방서·서울 양천소방서, 경기 양주소방서, 시청자제보 : 김동여, 이학진,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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