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펩시콜라 "감미료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혼합물로 대체"

미국 펩시콜라가 '암 발생 논란'을 빚어온 다이어트 콜라의 인공 감미료 '아스파탐'을 오는 8월부터 다른 혼합물로 대체해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새 혼합물은 수크랄로스와 아세설팜을 섞은 것입니다.

시세스 카우프만 펩시콜라 수석 부회장은 USA투데이 인터뷰에서 '카페인이 없는 다이어트 펩시'와 '와일드 체리 다이어트 펩시' 등 다이어트 계열 제품에서 아스파탐을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스파탐'은 미국식품의약청 인증을 받았지만 지난 수년간 건강을 위협하는 첨가물이라는 논란이 계속됐습니다.

카우프만 부회장은 건강상의 위험보다 소비자의 행복을 우선 고려한 결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스파탐은 설탕의 약 200배, 수크랄로스는 설탕에 비해 600배의 단맛을 가진 무열량 감미료입니다.

일리사 베이커 펩시콜라 대변인은 수십 년간의 연구 결과 감미료가 인체에 무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공익과학센터의 마이클 야콥슨 소장은 펩시사가 인공 감미료를 또 다른 감미료로 대체할 뿐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는 펩시사가 이미 상당 기간 자사 제품에 무칼로리 감미료인 아세설팜 칼륨을 첨가해왔으며 이 물질도 암 발생가능성이 있다는 실험 결과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인공 감미료의 건강 위해 논란이 보도된 후 다이어트 콜라 제품의 매출도 급격히 줄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