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미국 고교 음악제 공연 도중 무대 붕괴 10여 명 부상

미국 인디애나 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음악제 공연 도중 무대가 붕괴돼 학생 10여 명이 부상했습니다.

시카고 트리뷴 등에 따르면 사고는 현지시간으로 그제(23일) 밤 10시반쯤 인디애나 주 인디애나폴리스 교외도시에 위치한 웨스트필드 고등학교 실내 공연장에서 발생했습니다.

한 관객이 촬영한 동영상에는 마지막 공연자가 노래를 부를 때 학생 20여 명이 한꺼번에 무대 위로 몰려가 춤추고 박수치다가 무대가 무너지면서 그 아래 설치된 오케스트라 연주실로 동시에 떨어지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고로 1명이 중상을 당하는 등 최소 12명이 부상했지만 치명상을 입은 사람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트리뷴은 목격자 증언을 인용해 "붕괴 직후 객석에 앉아있던 부모들이 무대로 뛰어나가 잔해를 거둬냈고, 학교 관리 직원들이 학생들을 차례로 구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담당 교육청은 "오케스트라 연주실 상단 구조물이 내려앉은 것이 무대 붕괴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디애나 주에서는 지난 2011년 대규모 음악제 행사 중에 돌풍의 영향으로 무대가 무너지면서 7명이 숨지고 약 100명이 부상한 바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