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미 의원 25인, 아베에 "과거 직시하라" 서한 보내

<앵커>

미국 여야 의원 25명이 일본 아베 총리의 과거 직시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습니다. 이번 미 의회 연설을 과거를 매듭짓고 미래 지향적인 협력을 이끌어내는 기회로 삼으라고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우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 하원의원 25명은 미국을 방문하는 아베 총리의 의회연설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미 의원들은 아베 총리는 역사를 직시하고 무라야마담화와 고노담화를 재확인하고 인정해, 그동안 미뤄졌던 치유와 화해의 근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종전 70주년을 맞아 미국과 일본, 한국의 화해와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는 지적도 했습니다.

서한에는 민주당뿐 아니라 공화당 의원 8명과 에드로이스 하원외교위원장 등 중진 의원들도 서명했습니다.

한국과 미국, 중국의 시민단체들도 위안부 문제에 대한 아베 총리의 사죄를 촉구했습니다.

[쿠마/국제사면위 워싱턴지부 국장 : 이용수 할머니 같은 용감한 분이 돌아가시면 잊혀질 거라고 생각하는 건 큰 착각입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와의 인터뷰를 실으며 워싱턴에 특별한 울림이 일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별 연설에 이은 미 의원들의 초당적 집단행동이 아베 총리로부터 미래 지향적인 반성과 사과를 이끌어낼지 주목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