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모노레일 대구서 개통…구경 북적

<앵커>

국내 첫 대중교통용 모노레일 열차가 어제(23일) 대구에서 개통됐습니다. 도심 상공에 떠서 달리는 열차를 타기 위해서 시민들이 밤늦게까지 몰렸습니다.

대구방송 이세영 기자입니다.

<기자>

운행이 마감되는 자정까지 모노레일 열차는 시민들로 북적댔습니다.

10m 상공에서 새롭게 펼쳐지는 야경을 감상하며 시민들은 모노레일 투어를 즐겼습니다.

어제 오후 2시 정식 개통을 앞둔 한 시간 전부터 대구 도시철도 3호선 역사에는 인파가 몰렸습니다.

개통식에는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신교통수단의 출발을 축하했습니다.

1조 5천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2009년 착공한지 6년 만입니다.

[송서희/대구 동구 : 전망도 좋다니까 구경하려고… 범물동도 가고 칠곡도 가고.]

도시철도 3호선 하늘 열차를 타면 칠곡에서 범물까지 40여 분 만에 갈 수 있는데요, 이제 도시철도를 타면 1시간 이내에 대구 어디든지 갈 수 있습니다.

[강성엽/대구 북구 : 제가 칠곡 사는데 칠곡까지 학교가는 통학시간도 단축되고 여러모로 편한 것 같습니다.]

신천과 금호강 풍경을 선사하며 서문시장과 매천동 농수산물시장으로 연결되는 3호선 모노레일은 대구 도심 관광과 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