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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다음 달 푸틴 만날 수도…" 방러 공식 확인

<앵커>

다음 달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2차 대전 승전 행사에 북한 김정은 제1비서가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알렉산드르 티모닌 주한 러시아 대사가 이 사실을 공식 확인했는데, 푸틴 대통령과 만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월 부임한 알렉산드르 티모닌 주한 러시아 대사가 부임 후 첫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티모닌 대사는 다음 달 9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전승 70주년 기념식에 북한의 김정은 제 1비서가 참석할 것이라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알렉산드르 티모닌/주한 러시아 대사 : 김정은 제1비서는 전승절 기념식 행사에 참석할 것이며, 푸틴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할 수도 있습니다.]  

북-중 정상회담에 앞서 김정은과 푸틴 대통령의 북-러 정상회담이 먼저 열릴 수 있다는 얘깁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전승절 기념식에 불참하는 것에 대해선 "박 대통령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까지 북한 주재 대사로 근무했던 티모닌 대사는 북한이 6자 회담을 재개할 뜻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지도부가 핵 문제 관련 회담을 재개하는 데 관심이 있다는 점을 확신합니다.]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즉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대해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티모닌 대사는 러시아 기업인들이 개성공단에 대한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고려인 출신 기업인들을 주축으로 식품 산업에 대한 투자가 논의되고 있는데, 합의가 이뤄지면 공개하겠다"고 말해, 모종의 협의가 진행되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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