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전교조 "내일 한꺼번에 연차"…교육부 "참여 교원 징계"

<앵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민주노총의 총파업 참여를 위해서 내일(24일) 하루 한꺼번에 연차휴가를 내는 `연가투쟁'을 강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김광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교조는 조합원 5만 3천여 명 가운데 최대 1만 명이 내일(24일)로 예정된 민주노총 총파업에 연가투쟁 형식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연가 투쟁이란 현행법상 단체행동권이 없는 교사들이 의견을 개진하기 위해 한꺼번에 연차휴가를 내는 것을 말합니다.

전교조가 연가투쟁에 나서는 것은 2006년 이후 9년 만입니다.

전교조는 내일 오후 서울광장에 모여 연가투쟁 결의 대회를 한 뒤 민주노총 총파업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또 모레는 서울광장에서 공적연금 강화를 요구하는 집회에 참가합니다.

교육부는 연가투쟁에 참여하는 실제 인원이 전교조의 예상치보다는 훨씬 적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적극 저지에 나섰습니다.

교육부는 전국 시·도 교육청을 통해 각급 학교에 연가를 허가하지 말라는 내용의 공문을 세 차례 내려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오늘 담화문을 통해 공무원 단체의 총파업은 불법이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전교조 소속 교사들의 연가투쟁으로 내일 학교 현장 수업에선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