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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언론인 의문사 진상 요구'로 벌금 위기

과르디올라, '언론인 의문사 진상 요구'로 벌금 위기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주제포 과르디올라 감독이 FC포르투전 대승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 기자의 의문사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었다가 벌금을 낼 처지가 됐습니다.

영국 신문 '더 미러'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확정지은 직후 기자회견장에 '토포에게 정의를(#JusticiaParaTopo)'라 적인 티셔츠를 입고 나왔습니다.

아르헨티나 언론인이었던 호르헤 토포 로페스는 지난해 7월 브라질 월드컵 때 상파울루에서 택시를 타고 여행 중 도난차량과의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했습니다.

언뜻 보기엔 단순 사고 같았지만 현재 그가 살해당했다고 주장하는 캠페인이 진행 중이고 리오넬 메시도 이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로페스는 남미지역의 비참한 현실을 보도한 존경받는 인물이었고 메시와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을 비롯한 많은 스포츠 스타들이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벌금은 경기에서 스포츠 이외 성격의 것을 드러내는 행위를 금하고 있는 유럽축구연맹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에서 부과됐으며, 유럽축구연맹 징계위원회는 다음달 21일 이 문제를 다룰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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