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애틀랜타 구단, 억만장자 레슬러에게 매각

미프로농구 NBA 애틀랜타 호크스 구단이 억만장자 앤터니 레슬러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매각됐습니다.

AP와 AFP통신 등 외신들은 지난해부터 매각 절차를 밟아온 애틀랜타 구단과 레슬러 컨소시엄간의 매각 합의가 이뤄졌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양측은 정확한 매각 금액을 밝히지 않았으나 8억5천만 달러, 우리돈 약 9천216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레슬러는 미국의 투자회사인 아레스 매니지먼트의 공동 설립자로 NBA 선수 출신 그랜트 힐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 구단 매입을 추진해 왔습니다.

애틀랜타 구단의 공동 구단주인 브루스 레벤슨은 지난 2012년 인종차별 내용이 담긴 이메일을 다른 공동 구단주들에게 보냈다가 이 내용이 공개되면서 큰 물의를 일으켰습니다.

레벤슨은 팬들 중에 흑인이 너무 많다는 내용이 담긴 이메일을 보냈다가 언론에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자 구단을 매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구단 매각 절차가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애틀랜타는 2014-2015 정규시즌 동부콘퍼런스 1위를 차지했고, 브루클린 네츠와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