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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력전'으로 승리 따낸 한화, 승률 5할 복귀

<앵커>

프로야구에서 한화가 LG를 꺾고 승률 5할에 복귀했습니다. 4회에만 투수 3명을 교체 투입하는 총력전 끝에 승리를 따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한화는 초반 이용규와 정범모의 적시타를 앞세워 기선을 잡았습니다. 

4회말 선발 유창식이 타구에 맞고 쓰러지면서 긴급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김성근 감독은 노아웃 1·2루 위기에서 송은범을 조기 투입했고, 송은범이 폭투와 볼넷으로 흔들리자 다시 김기현으로 교체했습니다.

김기현이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자 곧바로 박정진까지 투수 3명을 교체 투입해 만루 위기를 넘겼습니다.

이후 박정진이 6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고, 7회부터 올라온 권혁이 끝까지 마운드를 지켰습니다.

8회 김회성이 솔로 아치를 그리며 지친 마운드에 힘을 불어 넣었고, 9회 권혁이 첫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내자 김성근 감독은 직접 마운드에 올라 권혁의 볼을 토닥토닥 두드리며 긴장감을 풀어줬습니다.

권혁이 54개의 공을 던지며 혼신의 3이닝 세이브를 챙긴 한화가 5대 2로 승리를 거두고 승률 5할에 복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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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삼성은 NC를 6대 2로 꺾고 5연승을 질주했습니다. 이승엽이 홈런을 포함해 3타점을 몰아쳤습니다.

김경문 감독이 김상수의 홈런을 인정한 비디오 판독 결과에 항의하다 퇴장당한 가운데 NC는 4연패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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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SK를 2대 0으로 물리치고 창단 후 처음으로 홈 구장에서 승리의 감격을 맛봤습니다.

허를 찌르는 이중 도루로 선제점을 뽑았고, 박경수가 홈런포를 쏘아올렸습니다.

4회 구원등판한 장시환은 9회까지 무실점으로 역투해 데뷔 8년 만에 첫 승을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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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홈런 5방을 앞세워 넥센을 12대 9로 물리쳤고, 롯데는 최준석의 만루포에 힘입어 KIA를 7대 6으로 눌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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