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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한 방에 '3타점'…관중도 '기립 박수'

강정호, 한 방에 '3타점'…관중도 '기립 박수'
<앵커>

강정호 선수가 오늘(22일) 빅리그 데뷔 후 가장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습니다. 3타점 2루타를 포함해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6번 타자로 출전한 강정호는 4회 말 좌전 안타로 타격감을 끌어 올렸습니다.

9일 만에 시즌 두 번째 안타를 뽑았는데, 견제구에 걸려 허무하게 물러났습니다.

5대 5로 맞선 7회 말, 기회가 왔습니다.

투아웃 1-3루에서 상대가 강정호의 앞 타자를 고의사구로 거르자,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보란 듯이 시속 154km의 강속구를 받아쳤습니다.

힘차게 뻗은 타구는 우중간 담장을 원바운드로 때렸고, 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았습니다.

2루에 안착한 강정호를 향해 피츠버그 홈 관중의 기립박수가 이어졌습니다.

[현지 중계진 : 강정호가 자신의 앞 타자를 고의 사구로 거른 대가를 치르게 했습니다. 피츠버그가 8대 5로 앞섭니다.]

강정호는 유격수 수비에서도 타구 4개를 모두 안정감 있게 처리했습니다.

강정호의 공·수에 걸친 활약에도 피츠버그는 불펜 난조로 9대 8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팀은 졌지만, 피츠버그는 홈페이지를 통해 "강정호의 첫 장타와 타점이 자신감을 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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