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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진의 SBS 전망대] 오신환 "이완구 총리 사퇴, 많은 분들 좋게 평가"

대담 : 4·29 재보선 관악을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

- 정주고 표 줬지만 남은 건 낙후…이번에 바꿔야

- 성완종 파문? 관악을 표심에 큰 변화 없다

 

▷ 한수진/사회자:

4.29 재보선 최대 격전지, 관악을 지역일의 세 후보 만나보겠습니다. 총 6명의 후보 중 세 명의 후보, 차례로 만날 텐데요, 세 명은 가장 최근에 발표된 공신력 있는 여론조사에서 두 자릿수 이상의 지지율을 얻은 것을 기준으로 선정했다는 점, 알려드립니다.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관악을 주민 431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보면,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 36.5%, 새정치민주연합 정태호 후보 36.7%, 무소속 정동영 후보가 15.8%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이 여론조사는 전화면접과 ARS병행 유선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7%, 응답율은 6%였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서치뷰>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고요, 먼저 '지역 일꾼론'을 내세운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 연결해 보겠습니다. 오신환 후보님? 

▶ 오신환 후보/새누리당

예. 안녕하세요. 오신환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디서 하루를 시작하고 계신가요? 

▶ 오신환 후보/새누리당

예. 저는 지금 신림역 3번 출구 앞에 나와 있는데요. 오늘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꽤 활기찬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야당 텃밭에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고 하셨던데, 많이들 알아봐 주시나요? 

▶ 오신환 후보/새누리당

예. 언론도 집중돼 있고, 보궐선거 지역 중에서도 가장 이슈가 되는 지역이라고 평가가 돼서, 방송을 통해 많이 보신 분들이, 또 제가 지난 10년 동안 지역을 다지면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호흡해 온 많은 주민들이 알아봐 주시고, 격려해주시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지역 일꾼론'을 내세우셨는데, 왜 오신환이어야 하는 건가요? 

▶ 오신환 후보/새누리당

예. 우리 관악은 지난 27년간에 무려 7번에 걸쳐서 야당 출신 국회의원을 배출한 그런 지역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역은 너무나 정체돼있고 또 발전이 안 된, 낙후된 지역입니다.

주민들이 만나면 '27간 소위 정 주고, 마음 주고, 표 주고 다 줬는데 나한테 돌아오는 건 뭐냐. 우리 관악은 지금의 상태가 이 모양 이 꼴이냐' 이런 말씀들 많이 하시거든요.

그런 점에서 '이번 선거는 27년간의 야당 독주를 마감하고, 관악의 새로운 변화와 희망을 위해서 지역 일꾼을 선택해야 된다' 이런 말씀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선거 판도가 바뀌었다, 이런 분석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실제 체감하시는 민심은 어떻습니까?  

▶ 오신환 후보/새누리당

현장에서는 뭐, 정치권은 굉장히 뜨겁게 요동치지만, 주민들은 상대적으로 굉장히 차분한 느낌입니다.

전체적으로 큰 변화가 없지만, 물론 전반적으로 정치에 대한 불신들이 굉장히 커져 있는 것 같고요. 특히 젊은 세대가 정치에 더욱 더 무관심해질 수 있는, 그런 여건이 조성돼서 너무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또 개인적 입장에서는 좀 답답한 면이 있습니다. 집권 여당의 후보로서, 관악에 새로운 변화와 바람을 일으키고자 출마했는데, 성완종 사건으로 인해서 정치가 더 외면당하고, 또 기성 정치로 인해서 제가 또 마이너스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아서 좀 아쉬움도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어쨌든 좀 마이너스 효과를 보고 있다, 이렇게 생각이 드시는 모양이군요?  

▶ 오신환 후보/새누리당

네네. 

▷ 한수진/사회자:

지금 이완구 총리 사퇴로 어떻습니까, 위기감이 좀 풀리셨을까요?  

▶ 오신환 후보/새누리당

지금 현재로 봐서는 어쨌든 다 검찰수사를 지켜보는 과정에 있는 것 같고요. 이완구 총리는 악화된 여론이나 상황들을 보고 빠르게 판단을 한 것 같습니다.

지역 주민들이 중앙정치나 이념정치 보다는, 이번만큼은 관악의 새로운 일꾼을 뽑는, 그런 선거로 판단해 주시리라 확신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러면 총리의 사퇴가 크게 선거에 영향을 미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으시고요?  

▶ 오신환 후보/새누리당

일부 주민들이 판단할 때는 성완종 리스트 사건이 진행 중심에서 계속적으로 악화되는 부분들이 있어서, 하루 빨리 본인이 사퇴한 점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좋게 이야기하시는 것 같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야권 후보 진영에 변화가 좀 있었죠? 정의당 예비후보 사퇴에 이어서 통진당의 이상규 후보도 사퇴하고, 사실상 정동영 후보 지지를 선언을 했는데요.

▶ 오신환 후보/새누리당

네.  

▷ 한수진/사회자:

이런 연대가 힘을 받지는 않을까요?  

▶ 오신환 후보/새누리당

뭐 우리 주민들이 이미 다 알고 있습니다. 야당이 늘 선거 때마다 모였다가, 흩어졌다가 하는 이런 행태들이 과거에도 쭉 진행돼 왔던 것이고요. 늘 예상돼 왔던 행태이기 때문에, 이번에 야당이, 소수 정당이 연대를 통해서 누구를 또 지지하고 하는 행위들이 크게 영향을 미치리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또 내부적으로는 야권이 이미 분열돼있는 상태거든요, 크게. 지금 새정치민주연합의 정태호 후보와 같이 경선을 치렀던 김희철 전 의원은 '정태호 후보를 지지할 수 없다'라고 지금 얘기하고 있고요.

또 얼마 전에, 바로 며칠 전에 이 지역에 지금 선거가 중심에 있는 상황에서, 이 지역의 좋은 평판을 듣고 있는 이행자 서울시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시의원이 탈당을 하고 정동영 후보를 지지했거든요.

이런 측면에서 보면, 야당은 내부적으로 굉장히 불안한 상태로, 지금 첨예하게 갈등이 고조돼 있다. 이런 판단이 듭니다.  

▷ 한수진/사회자:

자,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네요. 유권자들에게 마지막으로 한 말씀하신다면요?  

▶ 오신환 후보/새누리당

청취자 여러분들과 우리 사랑하는 관악 주민 여러분, 이제 선거가 중반을 넘어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선거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관악에 새로운 희망과 변화를 만드는 그런 선거입니다.

27년 동안 무려 7번에 걸쳐서 야당 출신 국회의원 배출했지만, 우리 관악은 발전된 게 아무 것도 발전된 게 없지 않습니까?

이런 점에서 이번만큼은 진정 관악을 섬기고, 그리고 주민들을 위해서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저 젊은 일꾼, 오신환을 꼭 선택해주시기 바랍니다.

열심히 일해서 꼭 좋은 정치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예.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4.29 재보선 관악을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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