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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빅데이터 분석으로 상수도 누수 사전에 억제

서울시는 최근 25년간 발생한 상수도 누수원인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지난해 누수발생을 1만 건 미만으로 줄였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지난해 발생한 누수는 9천413건으로, 1989년 상수도사업본부가 생긴 이래 한 해 상수도 누수가 1만 건 미만으로 줄어든 것은 처음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렇게 누수 건수를 크게 줄일 수 있었던 것은 누수발생 원인에 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노후 상수도관을 지속적으로 교체하는 등 사전에 누수발생을 막을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1989년부터 2013년까지 발생한 누수 관련 빅데이터 77만 건을 분석한 결과 누수는 종로구와 중구, 성북구 등 구도심 지역과 50㎜ 이하 소구경 상수도관, 아연도강관과 PVC관,수도관의 수축과 이완이 일어나는 동절기와 해빙기에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시는 누수 취약 지역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누수를 탐지하는 한편 배수지 102곳을 확충해 상수도관 압력 증가로 누수가 생기는 것을 사전에 억제하는 등 분석결과에 따른 맞춤형 누수방지 대책을 시행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유수율, 즉 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 중 중간에 누수되지 않는 비율이 95.1%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시는 1989년부터 2014년까지 누적 누수방지량은 88억㎥로, 5조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있었다고 추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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