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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항의'와 '호수비 열전'…화제의 장면들

<앵커>

지난주 프로야구에서는 그라운드에 드러누운 KIA 김기태 감독의 항의가 단연 화제였습니다. 감독의 '열혈 항의'에도 KIA는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태그를 피해 2루를 찍은 LG 문선재에게 세이프가 선언되자, 김기태 감독이 단단히 화가 났습니다.

2루 심에게 거세게 항의하더니 갑자기 그라운드에 드러눕습니다.

주자가 정상 주로인 '3피트'라인을 벗어나 자신의 키만큼 멀리 돌아 뛰었다는 겁니다.

모자까지 동원해 항의를 이어가던 김 감독은 제한시간 5분을 초과해 퇴장당했고, 김 감독의 이른바 '침대 항의'는 많은 패러디와 함께 '눕기태'라는 별명까지 만들어 냈습니다.

감독의 몸부림에도 KIA 선수들은 어이없는 실수를 연발하며 4연패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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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호수비가 많았습니다.

투수에서 외야수로 전향한 NC 김성욱은 강력한 어깨로 '레이저 송구' 쇼를 펼쳤고, 삼성 유격수 김상수도 그물망 수비로 여러 차례 진기명기를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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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기의 뼈아픈 삼진도 화제였습니다.

몸으로 날아드는 공을 치려다 헛스윙을 해 두 배의 아픔을 참아야 했습니다.

시구자로 나선 리퍼트 미국 대사는 한국의 응원문화를 맘껏 즐겼습니다.

[마크 리퍼트/주한 미국대사 : 많은 치맥 원해요!]  

키스 이벤트에도 주저하지 않아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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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 두산 최주환은 크림 세례를 받고도 싱글벙글했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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