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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이스하키, 극적인 역전승…A그룹 승격

<앵커>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B그룹에서 극적으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우리나라는 A그룹으로 승격하게 돼 평창올림픽을 향한 경쟁력 강화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은 크로아티아와 마지막 경기에서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9대 4로 이겨 4승 1패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우승은 쉽지 않아 보였습니다.

이어진 경기에서 전승을 달리던 영국이 약체 리투아니아에 져야만 하는 상황이었는데, 의외의 극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식당에서 리투아니아의 3대 2 승리 소식을 들은 우리 선수들은 환호했고 눈물을 흘리며 얼싸안았습니다.

그리고 시상식에서 다시 한 번 극적인 뒤집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에인트호벤 경기장에는 애국가가 울려 퍼졌습니다.

[박우상/아이스하키 대표팀 주장 : 너무 행복하다고 이거에 만족하지 말고 저희는 이게 시작이니까.]  

대표팀은 지난해 NHL 출신 백지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경기력이 눈에 띄게 향상됐습니다.

귀화 선수 3명과 토종 선수들이 조화를 이루며 전술의 완성도를 높였고, 빠르고 조직적인 플레이로 평창에 대한 기대감도 키우고 있습니다.

[백지선/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 : 평창 올림픽을 위해서는 무조건 발전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한국 아이스하키는 이제 A그룹에서 이탈리아, 카자흐스탄 등 세계 10위권 강호들을 상대로 평창을 향한 경쟁력을 키웁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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